기존 집은 아직 팔리지 않았는데 마음에 드는 새집을 찾았다면 대출 순서부터 막막해집니다. “지금 집의 주담대를 먼저 갚아야 새집 대출을 신청할 수 있나?” “두 집의 잔금일이 다르면 어떻게 하지?”라는 질문이 생기죠.

먼저 답하면 기존 주담대가 남아 있어도 새집 주담대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. 다만 기존 집의 처분 조건, 대출 상환 계획, 두 집의 잔금일을 은행 심사에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.

집을 팔기 전에도 새집 주담대를 받을 수 있나?

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. 기존 주택을 정해진 기간 안에 처분하기로 약정하는 처분조건부 1주택자가 대표적입니다. 금융위원회의 관련 문답은 이 경우 대출 실행일부터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의 명의이전을 마치고 처분 사실을 증빙하도록 안내합니다.

다만 “곧 팔 예정”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대출이 승인되지는 않습니다. 새집의 위치와 가격, 소득, 기존 부채, 적용되는 규정과 상품 조건을 은행에서 심사합니다. 매매계약 전에 처분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
기존 주담대는 언제 갚아야 할까?

기존 집을 매도한다면 보통 매도 잔금을 받는 날 남은 주담대를 상환하고 담보권을 정리하는 일정을 세웁니다. 매도대금 전부를 새집 자금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.

간단한 자금 예시

기존 집 매도가 6억원 − 남은 주담대 2억원 = 새집 자금으로 고려할 수 있는 금액 약 4억원

※ 중개보수 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더 적을 수 있습니다.

여기서 새집 대출 신청 전에 기존 대출을 반드시 갚아야 하는지와 기존 집 매도 시 대출을 어떻게 정리할지는 다른 질문입니다. 앞의 질문은 새 대출의 심사·약정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대출 은행에 상환 예정일을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합니다.

매도·매수 잔금일이 다르면?

① 기존 집 잔금이 먼저

매도대금으로 기존 주담대를 갚고 남은 현금을 새집 잔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입금일과 이체 가능 시간을 확인하세요.

② 새집 잔금이 먼저

기존 집과 대출이 남은 상태입니다. 처분 조건으로 새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지, 기존 대출이 심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.

특히 새집 잔금이 먼저라면 매도대금이 들어오기 전까지 필요한 현금을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. 기존 대출의 원리금이 새 대출의 상환 능력 심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도 은행에 물어보세요.

새집 계약 전 확인 목록

  • 현재 집의 예상 매도 잔금일과 남은 주담대 원금
  • 새집의 매매가격과 매수 잔금일
  • 기존 집을 팔기 전 새집 주담대 실행 가능 여부
  • 기존 집 처분 및 대출 상환 증빙의 제출 기한

자주 묻는 질문

Q1. 기존 주담대가 있으면 새집 대출 한도가 무조건 줄어드나요?

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. 기존 대출의 상환 예정 시점과 새 대출의 심사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. 은행에 매도·상환 계획을 제시하고 한도 산정 방식을 확인하세요.

Q2. 기존 집 매매계약만 체결하면 처분 완료인가요?

아닙니다. 처분조건부 주담대 문답은 기존 주택의 명의이전 완료와 증빙을 안내합니다. 계약일과 처분 완료일을 구분해야 합니다.

Q3. 새집 잔금일 전에 기존 집이 안 팔리면 어떻게 하나요?

예상했던 매도대금이 들어오지 않아 잔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. 새집 계약 전에 매도 지연 시 자금 계획과 잔금일 조정 가능성을 점검하세요.

갈아타기 자금은 이렇게 계산하세요 기존 집 매도대금에서 주담대를 갚고 남는 현금, 새집에 필요한 대출금, 두 잔금일 사이의 자금 공백을 각각 계산한 뒤 은행에서 실행 일정을 확인하세요.

적용 규정과 실제 승인 조건은 지역·상품·계약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