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.5%에서 3.9%로 내려간다면 바로 갈아타는 게 좋을까요? 갈아탄 뒤 아끼는 이자가 중도상환수수료와 부대비용을 넘어서는 시점을 계산해보면 판단하기 쉽습니다. 2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2년 동안 아끼는 이자를, 오래 보유할 계획이라면 금리가 바뀌는 시점까지 함께 비교하세요.

1. 주담대 갈아타기 비용부터 합산하세요

기존 은행에는 갈아타려는 날짜 기준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보세요. 상환 예정일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, 은행에서 안내받은 예상 금액을 계산에 넣으세요.

확인할 곳 확인할 비용
기존 대출 은행 상환 예정일 기준 중도상환수수료와 기존 근저당 말소 관련 본인 부담 비용
새 대출 은행 인지세와 담보 설정 관련 비용 등 실제 본인이 부담할 금액
새 대출 약정서 집을 팔거나 다시 갈아탈 때 새 대출에 붙을 수 있는 중도상환수수료

곧 매도할 예정이라면 예상 매도일에 두 대출을 각각 갚는다고 가정해보세요. 기존 대출을 유지할 때의 수수료와 갈아탄 뒤 새 대출을 갚을 때의 수수료가 다르면 그 차이도 손익에 반영하세요.

2. 이자 절감액은 같은 기간으로 비교하세요

먼저 기존 대출과 새 대출을 같은 원금, 같은 남은 기간, 같은 상환 방식으로 비교해보세요. 은행의 상환예정표에서 앞으로 12개월이나 24개월 동안 낼 이자만 더하면 금리 차이의 효과를 파악하기 쉽습니다.

갈아타기 순절감액 = 같은 기간 기존 대출 이자 − 새 대출 이자 − 갈아타기 비용

월 납입액에는 이자와 원금이 함께 들어갑니다. 새 대출의 만기를 늘리면 매달 내는 돈이 줄어도 원금이 더 천천히 줄 수 있습니다. 두 상품의 만기나 상환 방식이 다르다면 월 납입액, 비교 기간의 누적 이자, 그 시점의 남은 원금을 함께 보세요.

3. 주담대 갈아타기 손익분기점 계산 예시

대출 원금 3억 원, 남은 기간 25년, 원리금균등상환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. 기존 금리는 연 4.5%, 새 금리는 연 3.9%, 갈아타기 비용은 180만 원으로 가정합니다. 비교 기간 중 두 금리는 일정하고, 갈아타기 비용은 현금으로 낸다는 조건입니다.

비교 시점 누적 이자 절감액 비용 차감 후 순절감액
1개월 15만 원 −165만 원
12개월 약 179만 원 약 −1만 원
13개월 약 194만 원 약 +14만 원
24개월 약 357만 원 약 +177만 원

이 예시에서는 13번째 납입 시점부터 누적 이자 절감액이 갈아타기 비용을 넘습니다. 2년 동안 같은 조건을 유지한다면 초기 비용을 빼고 약 177만 원을 절감합니다. 매도나 재대환으로 2년 뒤 대출을 갚을 계획이라면 그때의 중도상환수수료 차이도 별도로 계산하세요.

상담 전에 빠르게 가늠하려면 대출잔액 × 연 금리 차이 ÷ 12로 첫 달 이자 차이를 계산해보세요. 이 예시에서는 3억 원 × 0.6%p ÷ 12로 약 15만 원입니다. 비용 180만 원을 15만 원으로 나누면 12개월이지만, 원금이 줄면서 매달 이자 차이도 달라져 상환표상으로는 13개월이 걸립니다.

4. 새 금리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

은행에서 내가 실제로 적용받을 금리와 첫 금리 변경일을 확인하세요. 급여이체나 카드 사용 등 우대 조건을 계속 충족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세요. 손익분기점 전에 금리가 바뀌는 상품이라면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경우도 계산해보세요.

새 대출이 ‘5년 고정’이라면 이후 금리 변경 방식도 확인하세요

주담대 혼합형과 주기형 비교하기 →

갈아탈 은행에는 새 대출 승인액으로 기존 대출을 전액 상환할 수 있는지도 물어보세요. 새 한도가 기존 잔액보다 적다면 차액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합니다.

은행이 인정한 담보평가액이 예상과 다르다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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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묻는 질문

Q1. 금리가 0.5%p 낮으면 갈아타는 게 이득인가요?

같은 0.5%p 차이라도 대출잔액과 새 대출을 유지할 기간에 따라 절감액이 달라집니다. 기존 은행에서 받은 수수료 예상액과 새 은행에서 안내받은 금리로 대출을 유지할 기간의 손익을 계산하세요.

Q2. 중도상환수수료가 곧 없어지면 기다리는 게 좋을까요?

지금 갈아탈 때 내는 수수료와 기다리는 동안 놓치는 이자 절감액을 비교하세요. 기다리는 사이 새 금리나 우대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, 현재 제안받은 조건이 언제까지 유효한지도 확인하세요.

Q3. 월 상환액이 줄면 그만큼 절약한 건가요?

만기를 늘렸다면 원금을 더 오래 나눠 갚으면서 월 상환액이 줄었을 수 있습니다. 두 상품의 상환예정표를 받아 같은 기간에 내는 이자와 그 시점의 남은 원금을 비교하세요.